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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4세 원로배우 박규채 별세, 그를 존경했던 '전원일기' 출연 연기자 후배들은 모두 오열
향년 84세 원로배우 박규채 별세, 그를 존경했던 '전원일기' 출연 연기자 후배들은 모두 오열

 

원로배우 박규채씨가 1일 85세의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1시 5분에 숨을 거뒀습니다.

 

최근 폐렴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1938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나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한 후 국립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TV 탤런트로 데뷔하였으며 ‘야망의 25시’, ‘제1 공화국’, ‘억새풀’, ‘사랑과 야망’, ‘3김 시대’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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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80년대 초 정치 드라마 ‘제1 공화국’에서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이기붕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억새풀’에서는 “오날날”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고인은 김 회장(최불암)의 친구인 면장 역을 맡았습니다. 고인은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1990)에도 출연하였습니다.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영삼 당시 야당 후보 지지 연설을 했으나, 이로 인해 방송에서 하차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고인은 영화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되어 1년여간 재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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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유족은 그를 “평생 연기에 진심이었던 분”이라며 “연기의 길을 걸어온 선후배를 말년까지 챙기셨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안산 단원병원 장례문화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3일 오전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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