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오는 9월부터 숨은보험금이 있는 보험계약자와 보험수익자에게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12조 4000억원의 숨은보험금을 찾아줄 것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등의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 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합니다. 금융위와 보험업계는 지난해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통해 3조 9000억원을 환급한 바 있습니다. 중도보험금 8조 9338억원, 만기보험금 2조 6672억원, 휴면보험금 7571억원 등 총 12조 4000억원의 숨은보험금이 여전히 찾아지지 않았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숨은보험금을 찾아보장합니다.
숨은보험금 발생의 주요 원인 중에는, 주소 또는 연락처 변경으로 보험사에서의 안내를 놓치는 경우나, 실제 약관상의 이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높은 이율로 오해하여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하지만 금융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최신 주소로 숨은보험금이 있는 보험계약자나 보험수익자에게 우편으로 알려주는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하여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숨은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금융위와 보험업계,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년부터 휴면보험금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시기를 현재보다 1년 앞당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보험회사는 관련 법률에 따라 휴면보험금을 압류, 지급정지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는 휴면보험금 발생 익년도에서 익년도로 출연 시기를 1년 앞당김으로써 서민금융진흥원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