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현경은 한 달 전 라디오에서 10달 동안의 휴식 기간을 가질 것을 발언한 뒤 그녀의 결혼 및 임신 소식과 함께 다시 언급되었습니다. 지난 5월 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와 전화 통화를 나눈 엄현경은 박명수의 "드라마를 선택하고 있냐"는 질문에 "잠시 쉬려고 한다. 이번 해는 안정을 취하려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박명수는 "지금이 10월도 아니고 6개월이나 남았는데 쉰다는 게 말이 되냐"고 의심을 표했고, 엄현경은 "2월부터 이번 연도는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10달 정도를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명수는 다시 "보통 가을부터 쉬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봄에 쉬어야 된다고 하냐"고 물었고, 엄현경은 "푹 쉬어야 한다.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며 강조했습니다.
박명수는 여배우가 오랫동안 쉬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얼굴을 좀 가다듬는다든지…오해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엄현경은 이에 대해 명확히 대답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쉬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엄현경과 차서원은 5일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차서원과 엄현경은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