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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유독 머리가 아프면 '이 병'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빨리 병원 가세요
아침에 유독 머리가 아프면 '이 병'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빨리 병원 가세요

 

살다보면 흔히 두통을 겪게 됩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의 사소한 이유로도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질환의 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에 유독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면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두개골 안의 뇌와 주변 구조물에 생긴 암입니다. 두개골 안에서 종양이 자라나면 뇌압이 상승하고 두통이 생깁니다. 이 통증은 특히 아침에 두드러집니다. 뇌압이 증가하면 자는 동안 숨을 잘 못 쉬어 아침 두통이 더 심해집니다.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머리 전체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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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이 바뀌고 보행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망상, 경련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정엽에 종양이 생기면 빛, 감각, 압력 인지력이 떨어지며 좌우분간이 어려워지거나 시공간 혼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종양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건국대병원이 공동 연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종양 발생 위험이 1.67배 더 높았습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은 1.97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자는 동안 산소농도가 감소하고, 이에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뇌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원인입니다. 드물지만 난청이 있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종양의 일종인 측두골 수막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83.6%가 청력 손상을 겪었으며, 이명, 귀 먹먹함, 귀 분비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서울보라매병원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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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등급과 발생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1~2등급은 양성 뇌종양이며, 3~4등급은 악성 뇌종양입니다. 양성 종양은 되도록 수술 치료가 우선시됩니다. 수술이 어렵다면 환자의 연령이나 기저 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방사선 치료인 감마나이프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 요법을 함께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악성 종양 역시 종양 침범 범위가 넓어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뇌혈관 장벽이 많이 손상된 환자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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