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미디언 서세원씨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뒤, BJ아영(본명 변아영)씨도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연이은 캄보디아 한국인 사망 사건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벌써 세 번째라구요? BJ 아영 캄보디아 미스터리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이진호 유튜버는 "캄보디아에서 서세원씨의 죽음이 전해진 충격적인 상황에서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BJ아영씨가 죽은 사실이 알려졌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인 30대 여성 BJ씨가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가 기소됐습니다. 캄보디아 검찰은 이들에 대해 '살해 및 고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FP통신은 14일, 캄보디아 검찰이 한국인 BJ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됐다는 폭행 혐의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고문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씨의 사인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이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달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으며,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어있는 지문을 감식해 중국인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붙잡았습니다. 부부는 지난 4일 A씨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을 했습니다. A씨는 이달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전에 부상을 입은 것인지, 사망 후 유기 과정에서 시신이 손상된 것인지도 조사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