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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로 10년 만에 어렵게 얻은 외아들인데...", 갑작스러운 아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부모는 오열했다.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故 채수근 상병의 부모는 하나뿐인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다시 한번 무너졌습니다. 20일, 채 상병의 빈소가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차려졌습니다. 채 상병의 모친은 이날 빈소를 찾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붙잡고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라고 오열했습니다. 모친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 터지고 이렇게 뒷수습만 하냐"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살아요"를 끊임없이 내뱉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채 상병의 부친은 굳은 표정으로 옆에서 아내를 지켰습니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듯 입술을 다문 채 울음을 참는 듯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눈물을 흘리는 채 상병의 부모 앞에서 말없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족들은..
2023. 7. 20.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