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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어 얻은 아들을 학폭으로 잃은 아버지가 아들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안타까운 사연
한창 공부하고 꿈을 키워야 할 고3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주 전 고3 김상현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교 폭력 때문입니다. 부모를 여의면 고아라 부르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표현하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 슬픔이 너무 깊어서요. 그 깊고도 어두운 슬픔을 해치고 부모가 아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이유는, 학폭 신고에 학교 측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더라면 비극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한스러운 마음 때문입니다. 이슈모음보기 아들의 하늘 풀기 위해서라도 진상 조사를 해주길 바라는 건데요. 가방 속에서 발견된 수첩과 유서에는 1학년 때부터 다가온 괴롭힘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고향을 비하하고 성적인 모욕을 하고 SNS를 통해서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올리고, 이 ..
2023. 6. 12.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