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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기징역을 살겠습니다. 제가 사형 받아도 됩니다.”라고 호소하는 예서 아빠, 방청석에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울게 만들게 한 속사정
17일 부산지법 형사17단독 이용관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어망 제조업체 대표 A(70대·남)씨 등 4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4월 28일 오전 영도구 한 스쿨존 내 도로에서 지게차로 1.7t 대형 화물을 옮기다 떨어뜨려 초등학생 황예서 양을 숨지게 하고, 학부모와 초등학생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황예서 양의 아버지가 증인으로 참석하였습니다. 황씨는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하루에 십수 차례씩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꿈을 꾸면 사고 장면이 계속 떠올라 잠을 못 잡니다"며 "예서 엄마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다. 딸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겠냐. 제 가족은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았고 무기징역과 같은 삶을 고통 속..
2023. 7. 18.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