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에서 시청 공무원과 경찰 간 공권력 충돌, 도대체 왜 몸싸움을 벌여야만 했을까요?

17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대구시와 경찰이 완전히 반대 의견으로 대립하면서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날 축제가 불법 도로 점거 시위라며 시청 소속 공무원이 나서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하는 무대 설치 차량을 막아섰지만, 경찰은 “적법한 집회”라며 안전사고를 우려해 차량의 진입을 위한 길을 터줬습니다. 이슈모음보기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행사 차량을 막아서자 경찰이 이들을 밀어내는 대치 상황이 10여분간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한 팀장급 공무원은 부상을 당했다며 길바닥에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불법 도로 점거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